스마트폰 미보유 환자도 CGM 사용 가능
올해 안으로 7개국 순차 확대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케어센스 에어’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케어센스 에어 리시버’, ‘케어센스 에어 앱’, ‘케어센스 에어’ 센서. ©i-SENS, Inc.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각자대표 차근식, 남학현)가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의 전용 리시버를 오는 31일부터 유럽 주요국에 순차 출시합니다.

리시버는 CGM 센서가 측정한 혈당 데이터를 스마트폰 대신 표시하는 전용 단말기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소아 등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환자에게 필수적인 기기입니다.

이번 출시는 유럽 내 보험등재 및 입찰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독일·네덜란드 등 보험등재 요건상 리시버 보유가 필수인 국가와 이탈리아·핀란드·스페인 등 입찰 참여 시 리시버 제공이 요구되는 시장을 포함해 유럽 주요 보건시스템 진입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아이센스는 핀란드·이탈리아·독일·영국을 시작으로, 11월 중 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 이후 폴란드까지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 리시버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환자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럽 주요국의 보험·입찰 체계 진입을 위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CGM 접근성을 넓히고 글로벌 보험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센스는 2024년 14개국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보험등재를 완료하며 유럽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2024년 연간 매출액인 60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습니다. 또한 송도 2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완공으로 연간 200만 개 생산 규모(CAPA)를 확보하며, 대량 공급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이번 리시버 출시를 통해 유럽 내 입찰 및 보험등재 기반을 확립한 만큼, 2027년 한국과 유럽, 2028년 미국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CGM ‘케어센스 에어 2(CareSens Air 2)’의 글로벌 허가 로드맵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2030년대 CGM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TOP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98540i